문단스튜디오 - 일상 속 심리학
사회와 집단 심리 취사병 전설이 되다 리뷰, B급 코미디 속 동료의 심리

처음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보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군대 드라마인데 총보다 식칼이 더 중요하고, 이등병 눈앞에는 게임처럼 상태창이 뜹니다. 설정만 보면 유치한 B급 판타지처럼 보이는데,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됩니다. 웃기려고 작정한 장면들이 이어지다가도 어느 순간 따뜻한 밥 한 끼와 동료의 의미를 건드리기 때문입니다.저도 처음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너무 무거운 주제의 영화나 드라마보다,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B급 코미디물이 더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현실도피처럼 틀어놓은 작품이었는데, 이상하게 마지막에는 마음에 남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특히 11화 요리대회 장면에서 성재가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상대를 마주하고 작아지는 순간이 오래 남았습니다. 아무리 ..

2026. 6. 26. 08:00
사회와 집단 심리 월드컵 응원 심리, 우리가 한마음이 되는 이유

월드컵 같은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날이면 평소 축구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도 괜히 마음이 들뜹니다. 남이 뛰는 경기인데 내 심장이 함께 뛰고, 골이 들어가면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환호하게 됩니다. 경기장에 있는 것도 아닌데, 화면 앞에서 같이 소리를 지르고 함께 아쉬워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한 팀에 마음을 쏟는 걸까요. 단순히 축구를 좋아해서만은 아닙니다. 그 안에는 내가 속한 집단을 통해 나를 느끼고, 함께 응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잠시 외로움을 내려놓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심리학은 이런 마음을 사회적 정체성, 반사된 영광, 소속감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왜 남의 경기에 내 심장이 뛸까평소 우리는 자신을 한 명의 개인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

2026. 6. 2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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