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원더풀스〉는 완벽한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 기준으로 보면 부족하고, 어설프고, 조금은 바보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주인공입니다. 은채니는 시한부에 가까운 몸을 가진 채 세상에 날을 세우고 살아갑니다. 강로빈은 늘 착하다는 이유로 이용당하고, 손경훈은 가족에게도 사회에게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진상 아저씨처럼 보입니다. 이운정 역시 과거의 죄책감에 갇혀 살아가는 인물입니다.처음 이들을 보면 세상을 구할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 삶 하나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점이 〈원더풀스〉의 매력입니다. 이 드라마는 강하고 완벽한 사람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부족하다고 여겨진 사람들이 자신의 결핍을 통해 조금씩 움직이는 이야기입니..
2026. 6. 28.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