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스튜디오 - 일상 속 심리학
사회와 집단 심리 더 글로리, 그들은 왜 아무도 나서지 않았을까

스포일러 주의: 이 글에는 〈더 글로리〉의 주요 사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문동은이 맞을 때, 교실에는 다른 아이들도 있었다〈더 글로리〉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장면은 사실 박연진 무리의 폭력 그 자체보다, 그 폭력을 지켜보던 나머지 아이들의 침묵입니다. 교실 안에는 분명 여러 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나서서 말리거나, 어른에게 알리거나,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훗날 동은을 방관했던 인물 중 한 명이 비슷한 처지에 놓이면서, 드라마는 방관이 결코 안전한 자리가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저는 이 장면들을 보면서 자꾸 같은 질문이 들었습니다. 그 교실에 있던 아이들이 유독 나쁜 사람들이었을까요. 아니면 사람이 많을수록 오히려 누구도 나서지 않게 되는, 더 보편적인 심리가 작동한 걸까요...

2026. 8. 19. 19:12
사회와 집단 심리 드라마 아파트 해석 (방관자 효과, 책임 분산)

※ 이 글에는 드라마 〈아파트〉의 설정과 초반 전개에 대한 해석이 포함됩니다.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는 걸 다들 압니다. 그런데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습니다. 회의실에서도, 단체 대화방에서도 우리는 종종 “누군가는 말하겠지” 하며 서로의 눈치만 봅니다. 그리고 그 침묵이 길어질수록 잘못된 일은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굳어집니다. 드라마 〈아파트〉는 바로 그 침묵을 건드립니다. 한 단지 안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돈과 공간이 제대로 감시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아파트〉 속 사람들이 문제 앞에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를 방관자 효과와 책임 분산, 다원적 무지라는 심리학 개념으로 풀어봅니다. 아파트 줄거리, 178억을 노린 전직 조폭드라마 〈아파트〉는 2026..

2026. 7. 14. 08:4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