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오징어게임〉의 결말과 전개를 다루고 있어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미 죽음을 봤는데, 왜 다시 게임장으로 돌아갔을까〈오징어게임〉시즌2에서 가장 답답하면서도 이해가 가는 장면은, 참가자들이 첫 게임에서 절반 가까이가 목숨을 잃는 걸 두 눈으로 보고도 투표를 통해 다시 게임을 이어가기로 선택하는 순간입니다. 상금을 나눠 갖고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는데도, 절반 넘는 인원이 계속을 택합니다. 밖에서 보면 비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선택의 배경에는 아주 잘 알려진 심리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손실회피입니다.손실회피란 무엇인가손실회피는 같은 크기의 이득보다 손실을 심리적으로 훨씬 크게 느끼는 경향을 말합니다. 1979년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발표한..
2026. 8. 20. 19:25